Page 5 - 대한진단검사정도관리협회 뉴스레터 VOL132 (2025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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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 정도관리가 시작되었다.

                                     양 병원은 0, 5, 10, 15분 채혈을 고수하고 있었다. 아마 위 병원에서 인턴이 힘들다고 궁시렁대고시간을
                                     못 맞추는 일이 잦다보니 믿을 수 없는 결과들이 나가게 되면서 5, 10분 채혈이 빠졌다는 게 덜 알려졌을
                                     수도 있겠다. 일단 엑셀에서 뭐가 수정되어 달라졌는지 파악하고, 한 흡광도 값을 넣으면 그래도 거의 같
                                     은 값이 나오게끔 수정하였다. 이러다 보니 지역의 다른 병원 선생님들이 이를 어떻게 해결했냐고, 본인
                                     병원의 엑셀을 보내어 묻기 시작했다. 그럴 바엔 아예 전국적인 설문조사를 하고, 정도관리 물질을 만들
                                     어보고자 하였고, 부산 지역 여러 전문의 선생님께서 힘을 보태주셨다.

                                     그래서 본인 게으름의 소치로 아직 논문화가 되지 못한 ICG 정도관리 프로그램이 탄생하게 되었다. 몇
                                     가지 실험을 하면서 알게 된 것은, 빛에 민감하므로 반드시 차광해야한다는 알려져 있던 사실과 다르게,
                                     ICG가 혈중 알부민에 붙으면 온도 및 빛에 둔감해져서 차광 및 냉동이 꼭 필요하지는 않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검체를 제대로 섞지 않으면 결과 값의 차이가 꽤 나니, 최대한 잘 섞으라고 안내문에 추가하였다
                                     만, 이를 잘 지키고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

                                     전국적으로 대부분 대학병원에 설문조사를 하면서 하나 재미있었던 것은, 0, 2, 4, 6, 8, 10, 12분 이렇게 7
                                     번 채혈을 하는 병원이 몇군데 있다는 사실이었다. 제대로 채혈이 가능할까 싶으면서도 대단하다는 생각
                                     을 한다.
                                     이렇게 어쩌다 보니 ICG에 관심을 가지고, 어쩌다 보니 정도관리 프로그램 책임자를 맡아 5년째 하게 된
                                     썰을 풀어보았다. 그간 이직을 4번 하면서, 이 작업을 도와주신 분들이 참 많다. (선생님 생략) 부산대병원
                                     연구원 양윤경, 이진현, 서울의료원 임상병리사 김해옥, 동국대 일산병원 연구원 정혜란에 이어 이원의료
                                     재단 임상병리사 김은영 선생님까지, 그야말로 정도관리 물질 제조의 표준화를 위해 애써주신 분들께 지
                                     면을 빌려 감사를 드린다. 정도관리협회를 비롯하여 언급되지 않은 전문의 선생님께는 학회에서 얼굴을
                                     보며 감사를 드릴 예정이니 또 건강한 모습으로 뵙길 고대한다.
                                     나쁘지 않은 기억이 되었으면 좋겠다.









                                     혈장성분채혈(plasmapheresis)
            진단검사실에서                  유럽 수혈위원회(European Committee on Blood Transfusion)에서 2025년에 발행한 혈액제제의 준

                                     비, 사용 그리고 품질보증 가이드라인 22판에서는 혈장성분 헌혈자의 안전을 위해, 혈장성분채혈의 횟수
            알아야 할                    를 기존의 연 33회 허용에서, 최소 2주 간격으로 채혈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유럽 국가의 혈장성분 최대
                                     허용횟수 정책은 표 1과 같았다. 또한 혈청 총단백질을 최소 연 1회 측정해야 하며, 그 레벨은 6.0g/dL 이
            법률 및
                                     상이어야 한다(지침2004/33/EC, Annex III). 혈액 IgG 수치는 최소 연 1회 측정해야 하고, 지역 인구의 참
            건강보험 관련                  고치 내에 있어야 하며, 0.6 g/dL 이상이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정보(2025-II)              가이드라인 22판에서는 보건 당국이 채혈 간격이 2주 미만인 혈장 프로그램을 승인하는 경우에는 추가
                                     요건이 필요하며, 채혈 프로그램이 안전하고 지속 가능하도록 헌혈자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해야 한다.
                                     채혈 간격이 1주에서 2주 사이로 허용되는 경우, 빈번한 채혈이 개인 헌혈자에게 미치는 건강 영향을 확
                                     인하기 위해 추가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며, 다음이 포함되어야 한다.
                                     1)  헌혈자의 부작용을 기록하고 정기적으로 추적 관찰하여, 헌혈자의 건강 이상 경향과 헌혈자 손실에 대
             랩지노믹스                     한 문제를 파악해야 한다. 이상 건강 트렌드에 대해서는 보건 당국에 보고해야 하며, 대책을 마련해야
             서 동 희
                                       한다.
             (간행위원)
                                     2)  헌혈자의 IgG 수치가 정상 범위 내에서 유지될 수 있도록, 채혈 빈도를 결정하기 위해 최소 여섯 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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