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1 - 대한진단검사정도관리협회 뉴스레터 VOL127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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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4. 혈액원에 계시면 의료기관에서 근무하시는 선생님들과는 다소 다른 관점으로 정도관리를 정
의하실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선생님이 생각하시는 ‘정도관리’란 무엇인지요?

혈액원에서의 정도관리는 혈액성분제제에 대한 품질관리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헌혈자
선별부터 채혈, 제제 제조, 검사, 품질검사, 보관, 의료기관 공급에 이르기까지 모든 단계에 대한 품질
모니터링을 실시하여 혈액성분제제의 안전 및 유효성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혈액원과 의료기관이
헌혈자의 소중한 혈액을 수혈자에게 수혈하기까지 모든 단계에서 원활하고 일정한 흐름을 가질 수
있게 관리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Q5. 이번에 대한임상수혈검사학회 부회장직을 맡으셨단 소식을 들으셨습니다. 어떠한 마음으로
임하실 계획이신지요.

2005년 혈액수혈검사학회의 학술간사직을 맡은 것을 시작으로 20여년동안 임상수혈검사학회에
몸담고 있습니다. 제가 작게나마 학회에 기여하며, 수혈검사학회 회원들과 함께 할 수 있어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헌혈에서 수혈까지, 그리고 대형병원에서부터 중소병원까지, 수혈 관련 현장에서 근무하시는 모든
회원들과 소통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현장에서 겪는 고충들을 직접 보고 듣고, 더불어 힘을
합쳐 해결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을 만들고 싶습니다. 무엇보다 현장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회원들
곁에 학회가 있음을 알리고자 합니다. 또한 수혈전문병리사의 인지도 제고를 위해서도 노력하고자
합니다.

Q6. 마지막으로 독자들에게 전하실 말씀 있으시면 부탁드립니다.

독자분들에게는 다소 생소할 수도 있는 혈액사업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진단검사의 질 향상 및 표준화를 위한 대한진단검사정도관리협회의 노력이 국가
혈액사업 발전과 함께 국민보건 향상의 토대가 되고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대한적십자사는 적십자 인도주의 활동을 실천하는 사람(직원, 봉사자, RCY단원, 헌혈자 등)을
휴머니타리안(Humanitarian) 이라 명명합니다. 코로나19 팬데믹을 경험하며, 의료기관에
종사하시는 모든 분들을 저는 ‘휴머니타리안’이라 부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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